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 남부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아드리아해의 진주’라 불리며 전 세계 여행객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중세 성벽 도시의 매력과 지중해 특유의 음식, 그리고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 전망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함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브로브니크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구시가지, 추천 레스토랑, 그리고 최고의 뷰포인트를 중심으로 여행 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구시가지 탐방
두브로브니크 여행에서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은 단연 구시가지입니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붉은 지붕과 하얀 석조 건물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중세 도시의 풍경을 자랑합니다. 구시가지의 입구인 필레 게이트(Pile Gate)를 지나면 스트라둔(Stradun) 거리로 이어지는데, 이곳은 두브로브니크의 중심 거리이자 여행자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길입니다. 거리 양옆에는 역사적인 건축물, 기념품 상점, 카페가 늘어서 있으며, 낮에는 활기차고 밤에는 조명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구시가지에서는 프란치스코 수도원, 오노프리오 분수, 스폰자 궁전, 두브로브니크 성당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성벽 투어를 통해 도시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바다와 붉은 지붕의 절경은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추천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현지 음식
두브로브니크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지중해식 해산물 요리입니다. 구시가지와 항구 주변에는 현지 전통을 살린 레스토랑과 현대적인 퓨전 레스토랑이 다양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선한 굴과 홍합, 바닷가재 요리는 여행객들이 꼭 맛보아야 할 음식으로 꼽히며, 올리브 오일과 허브를 곁들인 달마티아식 요리는 현지의 풍미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해산물 플래터와 현지 와인은 환상의 조합으로, 두브로브니크의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구시가지 안쪽에는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가정식 레스토랑이 많아 현지인처럼 식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루자 광장 주변의 고급 레스토랑은 로맨틱한 분위기와 고급 요리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맛집을 방문할 때는 미리 예약을 권장하는데, 성수기에는 관광객으로 붐비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뷰포인트에서 즐기는 절경
두브로브니크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전망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놓쳐서는 안 될 뷰포인트들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스르지 산(Srd Hill) 정상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와 아드리아해의 탁 트인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바다 위로 붉게 물드는 석양과 도시의 야경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또 다른 추천 포인트는 성벽 위 산책 코스로,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파도 소리와 함께 구시가지의 전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 외곽의 로브리예낙 요새 역시 영화 같은 장면을 제공하는 명소입니다. 이곳은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유명해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두브로브니크의 뷰포인트는 단순히 경치를 감상하는 곳을 넘어 여행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구시가지의 역사적인 매력,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지중해 음식, 그리고 다양한 뷰포인트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절경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하루 이틀 만에 다 보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만큼 풍성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므로 최소 3일 이상 머물며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두브로브니크는 반드시 일정에 포함해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